• 국민은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무슨 이유라도 對北방송 중단 합의하면 북한에 패배하는 것.

    고성혁 /객원칼럼니스트    
       
     잘못된 회담은 안하느니만 못하다. 회담 개시 시각 자체가 평양시간 기준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3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3시에 북한대표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우리 대표단은 그대로 돌아왔어야 했다. 제대로 된 회담이라면 북한이 우리의 뜻을 거부하면 즉시 회담 결렬을 선언하는 것이 맞다.
     
     현재도 북한은 즉각적인 사과는커녕 도발징후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방사포 배치 및 잠수함 작전 등으로 위협하고 있다. 이제는 본때를 보여 주어야 한다.


  •  국민적 합의는 미친 개는 몽둥이로라는 말로 표현된다. 북한의 도발은 힘으로 응징할 때 막을 수 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대응 하는 것이 공산주의자를 길들이는 유일한 방법이다.
     
     국민은 더 이상 북한에 질질 끌려가는 대화를 바라지 않는다. 어떠한 미사여구를 동원하더라도 대북방송을 중단하는 회담 합의가 도출된다면 김관진 안보실장은 책임을 져야 한다. 대북방송은 북한의 사과 여부와 관계없이 지속되어야 한다.
     
     한미 연합군이 가장 강하게 응징의지를 표현했던 8·18 도끼만행사건 때 김일성은 유감성명을 발표했다. 그 이후 북한은 천안함폭침, 연평도 포격 때도 일말의 반성조차 보이지 않았다.
     
     우리가 말로만 도발원점 타격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도발원점 타격을 거론했던 김관진 실장은 이제 자신의 말을 행동으로 증명할 때다. 국민은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북한에 끌려갈 필요 없다. 김관진 실장은 과감하게 회담을 결렬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