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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아라 완전미쳤네 스틸컷
걸그룹 티아라의 태도 논란을 지적했던 팬들이 사과문을 올렸다.
티아라의 팬 홈페이지 마스터들은 11일 “팬덤 내에서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 오해가 있었다”고 사과 글을 게재했다.
이들은 “아육대 당일 순서는 개회식, 50m달리기, 양궁, 씨름, 계주 순서로 진행됐고 티아라는 양궁을 제외한 전 종목에 참여했다”며 “문제가 된 것은 씨름 종목 관람 중 일부 멤버가 팬 석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등을 돌리고 앉아있었던 행동 때문이었다. 팬 매니저와 이야기를 해 본 결과 이 위치는 팬 석에서는 멤버들의 하반신 밖에 보이지 않지만 멤버들에게는 팬 석이 보였기에 멤버들도 당연히 자신들이 잘 보였다고 생각해 그런 행동을 했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서로의 오해에서 비롯된 문제였고 그 사실을 알게 된 후 우리가 성급하게 판단하고 행동했던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또한 티아라 멤버들이 팬들을 위해 ‘아이컨택’과 포즈를 취해주는 사진에 대해서도 이들은 “우리가 그 자리에 없던 시간에 촬영된 사진이다”며 “당시 우리는 각종 음악방송 스케줄 때문에 3일 밤낮으로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상황으로 굉장히 지치고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였다. 그래서 앞선 상황을 겪다보니 더 있어봐야 뭐 하겠냐는 생각이 들어 귀가를 했고 멤버들은 이후 피드백을 받아 팬 석 으로 다가왔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미 자리에 없던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난지 몰랐고 우리가 겪은 부분에 대해서만 판단을 내렸다.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고 오해의 소지를 제공한 것에 죄송한 마음뿐이다”며 “성급한 판단으로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 우리에 대한 비난과 욕설은 달게 받겠다 다만 오해의 희생양이 된 멤버들에게 욕설과 비난은 자제해 달라. 멤버들에게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티아라의 태도 논란은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MBC 추석특집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 티아라를 응원 간 일부 팬들이 티아라가 팬들을 무시하며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들은 이날 티아라는 팬들이 불러도 얼굴 한 번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자리에 앉아만 있었다고 지적하며 이후 각 멤버별 홈페이지의 활동 중단을 선언, 태도논란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