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피스자유연합, '생명의 항해 6.25 사진전', 백악관 앞 전시 성황리 종료

  • "마침내 미국 백악관 앞에 태극기를 휘날리다."
     
    지난 7월 23일~31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앞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역사적인 6.25전쟁 사진전을 시작하여, 보은의 활동을 통해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대한민국 홍보에 성공적인 발길을 내디뎌 이번 역사적인 활동에 대하여 보고하고자 합니다. 
     
    2001년 10월 14일 미국 뉴저지주의 바오로 수도원에서 있었던, 흥남철수작전 당시 북한피란민 14,000명을 구출한 미국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레너드 라루 선장이었던 마리너스 수사의 장례미사에 참가한 이후로 시작된 역사 바로 알리기와 국가 안보교육에 대한 여정은 벌써 15년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시작되어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적으로 4,000여 회 이상 추진해온 ‘생명의 항해 6.25전쟁 사진전’은 오래 전부터 미국 50개 주 전국 순회전을 구상해왔습니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미국과 태국에서의 전시를 통해서 숨 고르기를 해왔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모든 것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국내에서의 사진전 활동도 허덕이면서 겨우 진행해온 우리로서는 모든 것이 언감생심이었습니다.
     
    하지만 광복 70주년과 6.25전쟁 발발 65주년을 맞는 2015년에는 그동안 드문드문 추진해온 해외 전시 특히, 미국 전국 순회특별전은 제대로 해보고자 하였습니다.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사진전 한 세트 제작과 미국으로의 운송은 2013년에 제가 쓴 한글과 영어로 된 「6.25전쟁과 대한민국의 꿈」을 일반 서적이 아닌 역사서라고 높이 평가하며 무모할 정도로 많은 도움을 준 이찬규 창원대학교 전 총장님과 이 총장님께 우리 책과 활동을 소개해준 이성운 선생의 도움으로 어렵게 이루어져 이미 뉴저지주의 집 차고에 보관되어 있어 미국 출장비와 현지 전시 비용만 준비하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  
    지난 4월 24일~26일 미국 버지니아주 노폴크시의 맥아더장군 기념관으로부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페스티벌에 초청을 받아 그동안 우리를 꾸준히 후원해온 굿모닝월드(주) 박경현 부회장의 후원으로 전시가 성사되어, 많은 미국인과 유럽에서 온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참가자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마침내 6.25전쟁 발발일에 맞추어 지난 6월 24일~26일 워싱턴 링컨메모리얼에서 전시를 하였습니다. 마침 육군본부에서 제가 저술한 한글과 영어로 된 「6.25전쟁과 대한민국의 꿈」과 장진호전투와 흥남철수작전을 다룬 「생명의 항해」를 도서 구매하여 주어서 경비를 마련할 수 있어 무모하지만 어려운 시도를 하였습니다.
     
    육군본부는 논산의 육군훈련소와 춘천 102보충대에 우리의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지원 세계 67개국 국기 전시와 '생명의 항해 6.25전쟁 사진전'을 승인해 주어, 저희가 국민은행의 후원을 받아 상설 전시를 하여 신세대장병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안보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했습니다.

    6월의 미국 워싱턴 전시는 놀라운 반응이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이 찾아온 것뿐만 아니라, 자신들도 잊고 있는 이야기를 우리가 직접 찾아와서 해주는 정성에 미국인들이 더 감사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미국의 젊은 세대는 6.25전쟁 때 미국이 앞장서서 대한민국을 도왔었다는 사실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여기에 용기를 얻어, 7월 23일부터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워싱턴모뉴먼트, 링컨메모리얼, 미 국회의사당 Capitol Hall에서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원한 세계 67개국 국기 전시와 '생명의 항해 6.25전쟁 사진전' 미국 특별 순회전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국회동북아연구회(대표 백군기 의원)과 굿모닝월드(주) (박경현 부회장), 대한민국 미동부재향군인회여성회 (회장 원미숙)의 후원으로 성사되었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자기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며 후원해주신 분들이 정말 많았음은 물론입니다. 흥남철수작전의 메러디스 빅토리호 레너드 라루 선장과 로버트 러니 상급선원 이야기를 한국에 처음 알린 전경애 작가는 언제나처럼 우리를 후원하여 주었습니다. 메릴랜드주의 안은숙 자매님은 부친이 6.25전쟁 당시 경찰로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분으로 우리를 많이 도와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면서, 사진전을 보관해주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대한민국을 일본 제국주의자들로부터 독립시키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건국되도록 지원하고, 6.25전쟁 당시 공산주의자들의 침략을 물리치고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기틀을 다질 수 있게 도와준 미국 정부와 미국인에게 감사와 보은의 마음을 담아 증정하는 것이 우리의 행사입니다. 

    우리의 행사는 다음의 사업 목표와 범위 안에서 진행하여 미국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세계평화와 진정한 인류공영에 기여하여 결과적으로 대한민국 국익에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을 가지고 있었고, 이러한 목표는 구체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 감사와 보은의 마음을 전달하기
    2. 대한민국 안보의 중요성 알리기
    3. 동해와 독도의 역사적 사실 홍보하기
    4. 동북공정에 맞서 한국의 역사적 전통과 정통성 홍보하기
    5. 미일동맹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걷어 내고, 한국이 미국의 최고의 우방임을 알리기
    6. 미국이 보여준 휴머니즘에 초점을 맞추어, 미국에 한미동맹 강화의 중요성 일깨우기
    7. 민간 외교 활동을 통해 한미 외교관계 기반을 1등급으로 올리기
    8. 미국의 세계 전략에 필요한 대한민국 알리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지원한 독립한 국가 중 유일하게 세계가 놀라는 발전을 이룩한 대한민국 알리기
    9. 대한민국의 발전상 홍보와 한국 문화, 기업체 홍보 전략으로 활용하기

     
    7월 23일 백악관 앞 전시는 정말 우여곡절 속에 시작되었습니다. 백악관 앞에서 진행된 많은 행사 중에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전시 행사로 평가받았고, 첫째 날 20만 명 이상의 미국인과 외국인 방문객이 찾아와 감사하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것만치 모든 것이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누군가 우리 행사 자체를 방해하려는 세력이 있어서, 이미 허가서까지 받은 백악관 앞에서의 전시를 못 하게 될 지경이었고, 전시를 포기하려고까지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감사하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홍보하려는 우리의 전시는 우리 행사의 진정성을 확인하고, 방해세력을 단호하게 저지시킨 워싱턴 경찰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어렵게 성사되었습니다.
     
    감사하는 대한민국이라는 Thanks Run Forever 슬로건을 내건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의 전시는 미국과 전쟁을 치른 일본은 결코 줄 수 없는 혈맹의 진정한 감사와 보은의 메시지, 미국의 인도주의적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이 미국의 진정한 파트너임을 알리는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백악관 앞에서 전시를 치르는 2박 3일간을 노숙자로 전락하면서 같이 간 조영길 관리이사와 우리와 함께한 헨리 송(재미교포로 북한 동포 구출을 위한 활동에 10년 이상을 헌신해온 분)은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행에 동행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백악관을 지키는 미국 경찰과 백악관 특수 경호팀들이 우리에게 한 이야기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백악관 앞에서 하는 행사는 항상 무언가를 반대하는 행사만 하는데, 당신들처럼 대규모로 행사한 적도 없었고, 그것도 유일하게 미국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긍정적인 희망과 미래비전을 이야기해서 오히려 우리가 고마웠습니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그분들의 상당수는 자신의 할아버지나 아버지, 또는 가족 중에 6.25전쟁 참전용사가 있었고, 우리 사진전 내용을 보면서 대한민국을 공산주의자들의 손에서 지켜낸 자신의 가족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을 느꼈다는 이야기도 전했습니다.

    심지어 이후의 행사에서는 공원관리자들이 수차례 학생들을 데리고 와서, 우리 사진전을 설명하면서, 6.25전쟁 당시의 미국인들의 인도주의적인 지원이야기,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설명하면서, 미국 젊은층의 교육용으로 활용하는 모습은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이후에, 워싱턴모뉴먼트, 링컨메모리얼, 미 국회의사당 Capitol Hall까지 하루도 노숙하지 않은 날이 없었던 것은 24시간 전시를 지켜야 하는 것이 허가 조건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말도 못하게 더운 날에 종일 땡볕에 있거나, 엄청나게 쏟아지는 폭우를 한 시간 정도 몽땅 맞아 본 경험, 가까운 주변에 식당이나 화장실조차 없는 곳에서의 노숙까지 별의별 일을 자청한 것은 대한민국을 지켜 주고, 오늘날의 발전의 기반을 만들어준 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 이러한 행사는 정부보다 우리와 같이 오랜 전시 경험과 객관적이고, 감동의 메시지를 주는 콘텐츠로 내용을 구성한 민간단체가 민간외교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을 확인한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평가는 지난 6월 전시를 찾아와 우리 사진전을 일일이 보고 간 주미한국대사관 강도호 워싱턴 총영사가 하기도 했습니다. 일부에서 “그깟 6.25전쟁 사진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라고 까지 우리의 활동을 가치 저하하려는 세력도 있고, 심지어 미국에서의 전시를 방해하려는 세력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진정으로 미국과 우리를 도운 우방에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전해 주는 내용으로 콘텐츠를 구성하여, 대한민국의 국익에 기여하고 있다고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4,000여 회 이상의 전시를 통한 노우하우와 국익이 우선이라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무장된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우리는 “국가가 있어야 가정도 있고, 개인도 있다”는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가장 필요로 되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부디 본 연합회의 활동이 객관적으로 평가되어 앞으로 미국 전국 50개 주 방문뿐 아니라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원한 세계 67개국을 순회하는 전시가 성사될 수 있도록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루어져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의 전시는 기도와 감사 속에서 준비한 내용으로 어느 누구도 결코 중단시킬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많은 힘없는 분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와주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제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2015년 8월 6일 (사)월드피스자유연합 이사장 안재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