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에스밀 로저스의 완투에 힘입어 5연패에서 벗어났다.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정규시즌 12차전 경기에서 한화는 선발투수 에스밀 로저스의 1실점 완투와 정현석의 멀티히트 등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LG에 4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5연패에서 벗어났다. 또한 49승 49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LG는 다시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전적 42승 56패 1무를 기록했다. 또한 4연패에 빠졌다.

    이날 한국 마운드에 데뷔한 로저스는 150km를 상회하는 패스트볼과 140km대 슬라이더, 그리고 120km대 낙차 큰 커브로 LG 타선을 압도했다. 경기 중후반부터는 체인지업으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등 완급조절 능력까지 선보였다.

    한화는 2회말 정현석의 우전안타와 조인성의 번트가 야수선택이 되며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장운호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주현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정근우의 밀어내기 볼넷, 강경학의 내야안타로 2대 0을 만들었다.

    LG는 4회초 추격전을 펼쳤다. 선두타자 문선재가 중전안타를 치고, 2루 도루에도 성공, 박용택의 좌전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찬스서 정성훈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문선재가 홈을 밟아 1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화는 5회말 정현석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조인성의 좌전안타, 장운호의 우전 적시타로 3대 1로 도망갔다. 이어 7회말 주현상의 2루타와 송주호의 중전적시타로 4대 1을 만들었다.

    로저스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로저스는 KBO리그 외국인 투수 중 최초 데뷔전 완투승의 기쁨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