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린 "현장성, 신속성, 협업성 갖춰진 본부 만들겠다"
  • ▲ 새누리당이 민생의 목소리를 듣고자 6일 민생 119본부를 설치했다. 왼쪽부터 민생 119 본부에 참여하는 새누리당 류성걸 의원, 이채익의원, 나성린 본부장, 김정훈정책위의장, 이현재 의원. ⓒ뉴데일리 임재섭 기자
    ▲ 새누리당이 민생의 목소리를 듣고자 6일 민생 119본부를 설치했다. 왼쪽부터 민생 119 본부에 참여하는 새누리당 류성걸 의원, 이채익의원, 나성린 본부장, 김정훈정책위의장, 이현재 의원. ⓒ뉴데일리 임재섭 기자

    새누리당이 민생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펼치겠다며 국회 내에 '민생 119 본부'를 설치했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본관 223호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며 "주1회 현장 출동을 원칙으로 민생 골든타임과 정책개발, 현장기동성 강화, 입법예산을 반영하는 현장 중심형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정책위원장은 "8월 중순까지 각 시도당과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협력성을 높이겠다. 정책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 인터넷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에 열린 현판식에 참석한 직후 "민생 119 본부는 민원사항과 아젠다 발굴에 선도적이고 주도적으로 대응해 국민들의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기 위해서 출범했다"며 "출동할 수 있는 부분은 적시에 출동하고, 안되는 부분은 정부나 권익위에 이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재선이지만 새누리당 민생119 본부장직을 맡은 '정책통' 나성린 의원은 "최근의 기초수급자들 전산망 장애 같은 민생문제는 즉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성, 신속성, 협업성 3가지"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 역시 "많은 국민들이 탁상행정에 대해 질타하고 분노하고 있다"며 "제가 국회에 오기까지 현장에 있다 왔지만 여기에 오래 근무하면 자칫 국민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겠다는 걱정이 들 때가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당이 현장 속으로 민생의 큰 바다에 들어가서 목소리를 듣고 해결한다면 새누리당이 굉장히 좋은 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새누리당이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각종 민원들을 접수하기 위해 만들어진 새누리당 홈페이지 내 'On통So통' 및 지역시도당의 연계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한편,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새누리당 민생 119 본부 신고전화는 중앙당 국민소통국 전화번호인 02-3786-3119 이다. 이곳에 각종 민원등을 신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