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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의 박세웅이 친정팀 KT를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호투를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롯데는 박세웅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KT에 12대 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45승(50패)을 올렸고, KT는 5연패에 빠지며 64패(29승)째를 기록했다.
롯데는 1회초 손아섭, 정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황재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선취 득점했다. 계속된 무사 2,3루서 짐 아두치의 2루 땅볼, 1사 3루서 최준석의 3루 땅볼로 착실히 점수를 추가하며 3대 0으로 앞섰다.
롯데는 3회에도 손아섭, 정훈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황재균이 병살타를 쳤지만 2사 3루서 아두치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3루타를 날리며 3루 주자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에는 무사 1,2루에서 최준석이 댄 번트가 안타로 연결됐고, 3루수 마르테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선 김주현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치며 7대 0으로 달아났다.
KT는 8회말 1사 후 김민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2사 후 이대형, 김영환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롯데는 9회초 무사 1,3루에서 아두치가 2타점 쐐기 적시타를 날리며 9점을 올렸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오승택의 밀어내기 볼넷, 이후 이우민의 병살타로 2득점을 추가하며 11대 1을 만들었다. 롯데는 2사 3루에서 유격수 실책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KT는 9회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6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