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송은범의 호투와 조인성의 홈런에 힘입어 5위 자리를 사수했다.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8차전에서 한화는 10대 2로 두산에 승리를 거두고 6위 SK를 1.5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또한 시즌 전적 47승 43패를 기록했다.

    한화의 선발투수 송은범은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선발승을 거뒀다. 송은범은 최고구속 149km/h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오랜 부진에서 벗어났다. 송은범의 최근 선발승은 KIA 시절이던 지난 2014년 5월 11일 이후 443일만이다.

    공격에서는 조인성이 투런 홈런과 2타점 2루타로 4타점을 올렸으며, 정근우는 3안타 1타점, 김경언은 3안타 3타점, 김태균도 2안타 2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두산은 선발투수 장원준이 4와 3분의 1이닝 동안 7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두산은 시즌 전적 50승 38패가 됐다.

    한화는 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장운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찬스서 정근우가 장원준의 체인지업에 중전 적시타를 날려 1-0이 됐다. 이후 김태균의 볼넷과 김경언의 중전 적시타로 2대 0이 됐다.

    한화는 3회초 정근우가 중전안타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김태균의 볼넷 후 김경언의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이성열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1사 만루에서 조인성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5-0이 됐다. 

    4회초에는 정근우가 좌전안타, 김태균이 우전안타를 쳐서 1사 1, 3루, 김경언의 1루 땅볼에 정근우가 홈으로 들어와 6점째를 냈다. 두산은 4회말 로메로가 솔로포를 터뜨렸고, 2사 3루에서 박건우의 내야안타로 2점을 내며 추격했다.

    그러나 한화는 5회초 권용관의 우전안타로 장원준을 마운드에서 내렸고, 조인성이 이재우에게 좌월 투런포를 기록하며 8대 2로 분위기를 한화 쪽으로 완전히 가져왔다. 한화는 8회초 김태균과 김경언의 연속 적시타로 10-2,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