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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인지가 올해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의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전인지는 2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장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하이트 진로챔피언십에서 합계 8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월 일본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 우승에 이어 지난 13일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전인지는, 국내 무대 메이저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세계 최초로 한 시즌에 3개국 메이저 대회를 정복한 선수가 됐다.

    전인지는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시즌 4승을 기록하며 이정민과 고진영을 따돌리고 다승 선두로 치고 나갔고, 우승 상금 1억 6천만 원을 보태 상금 1위(7억 1,924만 원)를 기록했다.

    타차 선두로 최종 3라운드에 나선 전인지는 무더운 날씨와 어려운 핀 위치에도 침착하게 나갔다. 3번 홀 보기를 범했지만 7번 홀 버디로 만회했고, 9번 홀과 10번 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해 2타를 잃었지만, 13번 홀에서 승기를 굳혔다.

    이어 파4 13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공동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렸다. 전인지는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8번 홀에서 1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조윤지와 박결이 5언더파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김효주는 1타를 잃고 4언더파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다음 주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해 다시 한 번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