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태풍 할롤라 예보 ⓒ연합뉴스TV
    ▲ 태풍 할롤라 예보 ⓒ연합뉴스TV

           

    장마전선의 영향 속에 태풍이 진입하고 있어 국민안전처가 전국적으로 안전 대비를 요하고 있다.

    기상청은 23일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태풍 할롤라가 서쪽으로 이동함과 동시에 곧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지역은 제주도와 남부 지방, 동해안 지역이다. 하지만 태풍의 경로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내륙 지방까지 영향을 줄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할롤라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6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 할롤라는 오는 26일 오후 서귀포 동남동쪽 약 130㎞ 부근 해상을 지나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민안전처는 기상청이 예보한 제 12호 태풍 '할롤라'와 장마 전선의 북상에 대비해 중앙재난안전본부의 비상근무를 진행하고 각 자치단체별로 기상 상황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와 사전 점검에 나설 것을 전했다.

    안전처는 24일인 내일부터 이틀간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며 도시와 농촌 각종 시설 등에 대비한 사전 점검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올해 태풍이 평년보다 많은 수준으로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 줄 영향은 예년과 비슷한 정도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