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Story K’ 대표, “추천도서 선정방법 및 기준 자체가 좌편향”
  • ▲ 바른사회시민회는 21일,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정부·교육청 산하 도서관 추천 도서의 왜곡·편향 문제,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미래세대인 청소년 추천도서의 왜곡·편향문제를 살펴보고, 도서관 추천도서 선정과정의 개선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바른사회시민회는 21일,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정부·교육청 산하 도서관 추천 도서의 왜곡·편향 문제,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미래세대인 청소년 추천도서의 왜곡·편향문제를 살펴보고, 도서관 추천도서 선정과정의 개선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북한을 추종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들이 공공도서관 추천도서로 버젓이 이름을 올려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추천 도서 선정방법과 기준이 편향성을 띠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전문가들은 공공도서관 추천 도서가 불투명하고 편향된 기준과 방법으로 선정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바른사회시민회는 21일,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정부·교육청 산하 도서관 추천 도서의 왜곡·편향 문제,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미래세대인 청소년 추천도서의 왜곡·편향문제를 살펴보고, 도서관 추천도서 선정과정의 개선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실, 청년지식인포럼 Story K, 자유민주연구학회  푸른도서관운동본부,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바른교육실천행동,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등과 공동 주최했다.

  • ▲ 이종철 ‘Story K’ 대표. ⓒ 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 이종철 ‘Story K’ 대표. ⓒ 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이날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이종철 ‘Story K’ 대표는 “국공립 도서관의 한국 근현대사 추천도서 중 북한을 추종하거나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책들이 '어린이·청소년용 추천도서'로 선정되고 있다”면서, 불투명하고 객관적이지 못한 추천도서 선정방법과 선정기준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이종철 대표는, 문광부와 시도교육청 등이 문제를 인식한 뒤에도, 일부 좌파언론과 서서연합회 등이 반발한다는 이유로, 산하기관에 보낸 공문을 폐기하도록 지시하는 등, 감독기능을 사실상 포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공립 도서관의 한국 근현대사 추천도서 중 북한을 추종하거나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책들이 ‘어린이·청소년용 추천도서’로 선정되고 있다. 불투명하고 객관적이지 못한 추천도서 선정방법과 선정기준 때문이다.

    ‘Story K’의 모니터링 발표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산하 기관에 공문을 보내 선정방법의 투명성 강화를 요청했고,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교육지원청에 적절한 지도를 위한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좌파언론이 왜곡보도에 나서고 사서연합회와 (좌파)시민단체가 반발하자, 문체부는 해명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교육청은 자신들이 보낸 공문을 폐기처리 하도록 지시하는 해프닝까지 연출했다.

    좌파언론은 ‘Story K’가 정부기관과 공모해 모니터링을 했다는 식의 거짓말을 하고, 한국 근현대사 왜곡·편향 문제의 본질을 흐리면서, 우리의 문제 제기를 ‘도서관 분서갱유’라고 주장하고 있다.“

  • ▲ 조우석 문화평론가. ⓒ 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 조우석 문화평론가. ⓒ 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토론에 나선 문화평론가 조우석씨는, 대한민국 건국과정 폄훼, 북한 독재정권 미화 등 추천도서의 역사 왜곡과 편향성 문제를 “‘더럽혀진 도서관’ 문제이자 ‘지식정보의 오염’”으로 정의하면서, “이런 현상은 대학 커리큘럼, 대중매체의 뉴스, 좌파 상업주의에 물든 출판계를 아우르는 불량한 지식정보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다”고 분석했다.

    조우석 평론가는 이어 “집단반발을 일으킨 도서관 사서들은 부끄러움을 느끼고 중립적으로 판단해야 하며, 일부 출판사와 좌파 언론의 선동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고 쓴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조우석 평론가는 “대학과 언론을 포함한 우리 지식사회의 오염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궁극적인 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 김소미 용화여고 교사. ⓒ 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 김소미 용화여고 교사. ⓒ 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김소미 용화여고 교사는 “공공도서관 사서들이 ‘사상 탄압’ 또는 ‘정부 검열’ 운운하며 반발하고, 집단적 의사표시를 하는 것은 교육자의 본분을 넘어선 정치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시설 리모델링과 독서문화 확산으로 도서관은 화려해졌지만 왜곡·편향 도서가 잠입한다면, 도서관은 학생들의 영혼을 오염시키는 악서(惡書)를 소개하는 흥신소와 다름이 없다”고 우려했다.

    김소미 교사는 “부모라면 자식에게 쓰레기 음식을 먹이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지금 학교 현장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미 교사는 “역사교과서뿐만 아니라 사회교과서, EBS 방송 교재에 이르기까지 눈에 밟히는 교재들 상당수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는 동떨어진 좌편향 내용을 담고 있다."며, 뜻있는 지식인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 ▲ 정경희 영산대 교수. ⓒ 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 정경희 영산대 교수. ⓒ 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정경희 영산대 교수는, 반대한민국적 서적과 친북적 서적이 쏟아져 나오는 이유를 ‘저자의 동일성’ 측면에서 찾았다.

    정경희 교수는 “(최근 나오는 아동·청소년용 도서 가운데) 대한민국 건국과 발전을 폄훼하면서 북한정권을 옹호하는 서적이 상당히 많다. 그 이유는 두 부류 책의 저자가 거의 동일한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대부분의 좌편향 역사책 저자가, 한국 근현대사를 왜곡시키는데 앞장선 민중사학자들과 전교조 및 전국역사교사모임 교사들”이라고 덧붙였다.

    정경희 교수는 “비록 몇 권이라도 제대로 된 아동·청소년용 역사책을 출간하고, 책에 수록된 내용을 포털 사이트에서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 조형곤 푸른도서관운동본부 대표. ⓒ 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 조형곤 푸른도서관운동본부 대표. ⓒ 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조형곤 푸른도서관운동본부 대표는, “정부추천도서로 선정되면 그 신뢰도에 힘입어 수 백 억원의 매출이 일어난다”면서, “좌편향 된 출판시장을 정부가 키워주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조형곤 대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세종도서사업이나 출판지원도서사업이 좌편향 출판시장을 확대시켜 주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며, 이들 사업이 현재와 같은 심각한 편향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