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통일문화상 수상, '종북 논쟁' 재차 일으킬 것"
  • ▲ 허준영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 뉴데일리 정상윤
    ▲ 허준영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 뉴데일리 정상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수호하고 자유통일을 지향하는 충정에서 신은미씨의 이번 수상에 분노를 금치 못하겠다”

    한국자유총연맹(회장 허준영)이 13일 재미 종북인사 신은미 씨가 ‘2015 한겨레통일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대한민국 실정법을 무시하는 무분별한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신은미 씨에 대한 통일문화상 수상자 선정이 다시금 종북 논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통일운동가’, ‘평화애호가’ 의 외피 속에 숨겨진 이 같은 종북 세력들의 실체를 국민들이 정확히 알아야 하며, 앞으로도 한국자유총연맹은 이 같은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우리 국민들이 올바른 안보관과 대북인식을 갖도록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다.

       - 허준영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이번 신은미 씨의 ‘한겨레통일문화상’ 수상은, 지난 7일(현지시간) 재미종북매체 ‘민족통신’의 보도로 국내에 알려졌다.

    ‘민족통신’에 따르면,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를 출판해 국내외에 ‘북부 조국’ 바로 알리기에 주력해 온 신은미 씨가 한겨레신문사가 주관하는 ‘2015 한겨레통일문화상’ 수상자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 ▲ ⓒ우리민족끼리 화면캡쳐
    ▲ ⓒ우리민족끼리 화면캡쳐


    신은미 씨는 지난해 토크콘서트를 통해 3대 세습을 정당화하거나 찬양하는 발언을 해 법무부로터 강제 퇴거된 뒤, 재입국이 금지된 인물이다.

    신은미 씨는 지난 6월 열린 ‘일본 통일토크 콘서트’에서 "북한 사람들이 젊은 지도자에 대한 기대감과 희망에 차 있게 보인다.", "고급레스토랑, 독일 사람들도 감탄하는 수제 생맥주전문점에서 멋을 부린 (북한) 여성들과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보았다" 같은 발언을 내뱉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또한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신은미씨는 2012년 4월 15일 '김일성 100회 생일 잔치'에 참석, '김일성 찬양곡'으로 추정되는 노래를 부른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우리민족끼리>는 <마음 속의 교향곡>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신은미씨가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모습의 사진을 보여주며 “리성자, 곽신국, 신은미 동포들의 가슴 속에도 조국은 곧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이시라는 신념이 억척같이 자리 잡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신은미 씨의 ‘2015 한겨레통일문화상’ 수상을 두고 ‘민족통신’은 “신은미를 추천한 언론사는 오마이뉴스이고, 많은 시민단체 지도자들과 교사들의 추천이 있었다”면서 “특히 한겨레 신문사 사장과 간부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측은 '오랜 분단을 뛰어 넘어 새로이 다가오는 통일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제정됐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2015년은 5.24 조치가 내려진 지 5주년이 되는 해이다. 5.24 조치 이후 남북이 상당히 거리가 멀어지고 상호 비방도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나 5.24 조치 해제를 촉구한 사람 또는 단체 가운데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한편, 한겨레통일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신은미 씨 ‘통일문화상’ 수상, 용납할 수 없다

    한국자유총연맹(회장 허준영)은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 최근 재미 종북인사 신은미 씨를 ‘2015 한겨레통일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한 데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하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수호하고 자유통일을 지향하는 충정에서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1. 우리는 과거 ‘전국 순회 통일토크콘서트’와 관련해 찬양‧고무 등 국보법 위반 혐의로 강제출국 조치된 신은미 씨가 통일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대한민국 실정법을 무시하는 무분별한 사고에서 비롯된 것으로 인식하며, 이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한겨레통일문화재단에 촉구한다.

    1. 우리는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 신은미 씨를 통일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로 ‘5‧24 조치 해제를 촉구한 사람’ 운운한 것을 천안함 도발과 5‧24조치의 모든 책임을 우리 정부에 전가하려는 종북적 주장으로 규정하며, 이에 대한 공식 해명을 요구한다.

    1. 우리는 신은미 씨에 대한 통일문화상 수상자 선정이 다시금 종북 논쟁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통일운동가’, ‘평화애호가’ 의 외피 속에 숨겨진 이 같은 종북 세력들의 실체를 정확히 폭로하여 우리 국민들이 올바른 안보관과 대북인식을 갖도록 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쓸 것을 다짐한다.

     
    2015년 7월 13일

    한국자유총연맹 150만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