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양희영이 제70회 US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세계 3위 스테이시 루이스와 '챔피언 자리'를 놓고 접전을 펼치고 있다ⓒSBS골프채널 캡쳐
    ▲ 양희영이 제70회 US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세계 3위 스테이시 루이스와 '챔피언 자리'를 놓고 접전을 펼치고 있다ⓒSBS골프채널 캡쳐

    양희영(26)과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가 5개월 만에 다시 격돌한다.

    양희영은 초복인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289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제70회 US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세계 3위 스테이시 루이스와 '챔피언 자리'를 놓고 접전을 펼치고 있다.

    양희영은 전날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부터 사흘 연속 언더파(67-66-69)로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양희영은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를 3타 차로 따돌리고 2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루이스 역시 이번 대회에서 사흘 연속 언더파(69-67-69)를 치며 양희영을 압박하고 있다.

    3타 차 1·2위로 한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양희영과 루이스는 2~5타 간격을 유지하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최종일인 초복날(13일) 4라운드에서도 맞대결을 펼치는 두 선수는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최종라운드에서 동반한 경험이 있다. 당시 1타 차 단독 2위로 출발한 양희영이 루이스를 누르고 역전 우승을 일궜다.

    현재 평균타수 2위(69.712타), 세계랭킹 3위를 지키는 LPGA 투어 최강자인 루이스는 올 시즌 유난히 최종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과 동반하는 경우가 잦았다.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덜미를 잡혀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올해 준우승만 세 차례, 3위는 두 차례다.

    과연 양희영과 루이스. US여자오픈에서 최종라운드 챔피언 조 경기에서 누가 웃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