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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에이코어 블랙(A.KOR BLACK)이 ‘뮤직뱅크’에 출연한 가운데 과거 2NE1의 멤버 박봄을 ‘디스’를 한 사건이 다시 한 번 눈길을 끈다. 일부에서는 박봄 디스가 자신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은 전혀 팬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에이코어 블랙의 멤버 케미는 지난해 힙합 커뮤니티 힙합엘이(HIPHOP LE)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와 박봄을 디스하는 내용이 담긴 ‘Do The Right Thing’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곡에서 케미는 “젤리박스에 약이 빠졌어? 사라진 네 4정 누가 봐줬어? 검찰이 언제부터 이렇게 착해 빠졌어?”, “최초의 밀수돌 타이틀 획득 했네”, “빽 좋은 회사 뒤에 숨어 있다가 또 잠잠해지면 나오겠지. 너한테 절대 치명타는 없겠지?”등 강도 높은 가사로 박봄과 YG엔터테인먼트를 비난했다. 

    이에 따라 에이코어 측은 “그 친구는 박봄이 실수를 했고 YG는 사실을 덮으려고 했다고 생각했다. 이걸 비판했다”며 “단순히 랩 대회에 참여하는 곡이었는데 이게 이렇게 크게 화제가 될지는 본인도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비난이 수그러들지 않자 올해 1월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악한 마음을 가지고 ‘디스’한 것은 절대 아니었다. 어쩌다 보니 그런 곡을 내게 됐다.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 박봄 선배께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 전문가는 “자신들이 뜨기 위해 같은 가요계 선배를 헐뜯는 것은 상도의에 어긋나는 것이다. 팬들은 이들이 왜 이같은 행동을 했는지를 안다. 그래서 이들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