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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ky SPORTS 방송화면 캡쳐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3회말 투아웃 상황, LG 선발투수 우규민은 타자 오재원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볼을 던졌다.
몸을 숙여 피해야 할 정도로 제구가 되지 않은 볼에 오재원은 몸에 맞은 듯 불쾌한 제스쳐를 취했고, 우규민은 "몸에 맞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1루로 향하던 오재원과 우규민이 설전을 벌이기 시작했고, 벤치에 있던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특히 양 팀의 포수 최경철과 양의지는 격렬하게 맞붙기도 했다.
결국 심판은 볼넷으로 판정했고, 약 3분간 지연된 경기는 큰 충돌 없이 속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