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인터넷커뮤니티
    ▲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인터넷커뮤니티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가 8강 두번째 경기에서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8강전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며 사실상 결승전으로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는 이날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칠레 비냐델마르 스타디움에서 2015 코파아메리카 8강전을 치른다.

    코파아메리카 14회 우승에 빛나는 아르헨티나는 1993년 대회 우승을 끝으로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 2004년,2007년 결승에서 연이어 브라질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고, 2011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는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루과이에 패배하며 7위에 그쳤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낸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콜롬비아를 상대한다. 메시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1골에 그쳤지만 그의 폭넓은 활동반경과 공격수에게 만들어주는 수 많은 찬스메이킹은 수치로 드러나는 공격포인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2승 1무의 성적으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화려한 공격진에 비해 4골을 넣은 득점력이 다소 아쉬웠다. 메시외에 다른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곤살로 이과인,카를로스 테베스의 활약 여부가 중요하다.

    콜롬비아는 FIFA 랭킹 4위의 강호로 유럽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정상급의 선수들로 즐비하다.
    라다멜 팔카오,하메스 로드리게스,잭슨 마르티네스로 이루어진 공격라인은 아르헨티나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그러나 콜롬비아는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골에 그칠만큼 빈약한 결정력을 보였다. 토너먼트에서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콜롬비아의 감독은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지휘했던 호세페케르만이다. 상대적으로 아르헨티나를 잘 알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두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눈이 칠레로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