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르스 보도 ⓒOBS
    ▲ 메르스 보도 ⓒOBS

     

    메르스 확진자와 사망자가 또 추가돼 그 공포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2일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3명 늘어나 현재 172명이 됐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6일 건국대병원에서 76번 환자(75)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77세 남성(170번 환자)과 대청병원에서 근무한 간병인(172번 환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전했다.

    또 지난달 27~29일 ‘수퍼 감염자’ 14번 환자(35)가 입원했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은 60세 여성(171번 환자)도 메르스에 감염됐다. 이날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환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2차 유행’에 대한 우려는 가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완치 후 퇴원 절차까지 마친 환자는 7명이 늘어 50명이 됐다. 확진자 중 유일한 10대인 67번 환자(16)를 비롯해 22번(39), 49번(75), 55번(36), 68번(55), 130번(65), 144번(71) 등이 지난 20~21일 퇴원했다.

    한편 101번 환자(84)와 128번 환자(87)가 숨지면서 사망자는 27명으로 늘었다. 격리 대상자는 전날보다 202명 줄어 3833명이 됐고, 격리 해제는 9331명이다. 현재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4명이다.

    한편 구리시 카이저병원에 입원해 있던 한 70대 남성이 메르스 관련 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 지난 21일 양성 반응이 나와 재활의료전문기관인 카이저병원과 해당 9층짜리 건물이 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