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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6월 말쯤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이 3년 4개월 만에 오를 전망이다.

    지하철은 250원, 버스는 150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은 250원, 버스는 150원씩 올리는 게 기본안인데, 이게 채택되면 지난 2012년 2월 이후 1,050원에 묶여 있는 기본요금은 지하철은 1,300원, 버스는 1,200원으로 인상된다.

    시는 요금이 원가보다 지나치게 낮아 적자가 나날이 커지는 점 등을 고려하면 요금 인상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시민들에게 이해를 부탁했다.

    "안전하고 편리한 안정적인 대중교통 운영을 위해서는 어려운 서민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요금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대신, 새벽 6시 반 전에 교통카드를 찍으면 기본요금의 20%를 깎아주는 '조조할인제'를 도입하고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은 동결하기로 했다.

    또 요금을 올려 생긴 수익은 안전과 서비스 수준을 개선하는 데 쓰고, 경영 합리화를 통해 운송기관이 스스로 적자를 해소하게 할 방침.

    그러나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노인들의 지하철 무임 승차가 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국비 보조가 없는 한 만성 적자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