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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연석 강소라 포장마차 ⓒ맨도롱또똣 방송화면 캡쳐
유연석과 강소라가 포장마차에서 사랑을 인증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희원)에서는 포장마차에서의 정주(강소라 분), 건우(유연석 분), 읍장(김성오 분)의 삼각 관계가 그려졌다.
이날 정주는 건우와 헤어질 생각에 서글퍼져 포장마차에서 혼자 처량하게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읍장은 지나가다 정주를 발견했고 테이블에 동석했다.
술에 취한 정주는 읍장을 보고 반가워하며 "저 그냥 읍장님한테 확 시집 갈까요?"라며 "읍장님이 오늘 절 한 번 꼬셔주세요. 제발 제 맘 속에 들어와서 걔를 좀 내쫓아주세요"라고 말해 읍장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이어 정주는 "걔가 너무 좋아서 살 수가 없어요"라며 테이블에 쓰러졌고, 읍장은 소주 한 잔을 입에 털어 넣고 "정신 들게 약 좀 사올게요"라며 약국으로 향했다.
그가 자리를 뜬 사이, 지나가던 건우가 정주를 발견했고 읍장이 앉았던 자리를 차지했다. 정주는 엎드린 채로 "제가 걔한테 푹 빠져서 헤어나올 수가 없어요"라고 말했고 건우는 그 사람이 자신이라는 걸 단숨에 알아채고는 정주를 웃으며 지켜봤다.
곧 정주는 고개를 들었고 건우가 앉아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정주는 어리둥절해 하며 "읍장님이 건우로 변신한 거에요?"라고 물었고 건우는 피식 웃으며 "딴 놈이 변신했다고 시집을 가?"라고 면박을 줬다.
포장마차 주인이 둘을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보자 건우는 "얘, 제 여자친구에요. 얘 내꺼라니까요"라며 정주의 어깨를 감쌌다. 이어 정주도 "맞아요 저 얘한테 시집 갈거에요"라고 말해 포장마차 주인은 알겠다는 표정을 짓곤 자리를 피해줬다.
약을 사고 돌아온 읍장은 이 장면을 모두 지켜보고는 가슴 아파했다.
한편 '맨도롱또똣'은 오후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