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연석 강소라 백허그 ⓒ맨도롱 또똣 방송 화면 캡쳐
    ▲ 유연석 강소라 백허그 ⓒ맨도롱 또똣 방송 화면 캡쳐

     

    '맨도롱 또똣' 정주의 꿈이 알쏭달쏭해졌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희원)에서는 정주의 한여름 밤의 꿈이 그려졌다.

    이날 정주(강소라 분)는 건우(유연석 분)의 "앞으로도 계속 잘해줄게"라는 말을 회상하며 그에게 "백건우, 그날 밤 니가 한 말 무슨 뜻이야? 계속 나한테 잘해주겠다고 한거야?"라고 질문했다.

    건우는 "몰라서 물어? 난 니가 읍장댁 되는거 싫어"라고 대답해 정주를 설레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말들은 모두 정주의 상상. 상상에 젖은 후 이내 정주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와인셀러앞에 있는 건우를 뒤에서 물끄러미 바라보다 그에게 백허그를 했다.

    건우를 안은 채 정주는 "이전에 한 말... 너도 나를 좋아하겠다는 뜻이야?"라고 물었고, 이에 건우는 "이제 알았어? 읍장댁은 되지마"라고 고백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이 모든 상황도 역시 정주가 잠깐 잠든 새의 꿈이었다. 그는 꿈 속의 꿈을 꾸었던 것.

    이후 현실 속 건우는 정주에게 "야 운동화 끈 풀렸다"라며 무릎을 꿇고 그의 운동화 끈을 묶어줬다. 그런 건우를 보며 정주는 "건우야, 왜 잘해주는데?"라고 속상한 듯 말을 건넸다.

    이에 건우는 "넘어지면 다치잖아"라고 알쏭달쏭한 말을 했고, 정주는 "내가 계속 너 좋아하면 어쩌려 그래?"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건우는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만 같아서 니가 좋아해주는거 싫지 않아. 니가 마음 정리하는거 그렇게 기쁘진 않아"라고 밀당하는 대답을 했다. 정주는 이에 "나만 계속 너 좋아하라고? 안 할거야"라며 속상함을 내비쳤다.

    한편 '맨도롱 또똣'은 매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