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소라 유연석 ⓒ맨도롱또똣 방송 화면 캡쳐
    ▲ 강소라 유연석 ⓒ맨도롱또똣 방송 화면 캡쳐

     

    강소라의 유혹이 곧 유연석의 유혹과 맞물렸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희원)에서는 정주(강소라 분)가 건우(유연석 분)를 제대로 유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습 키스 사건' 이후로 정주는 주방에서 요리를 한 후 건우에게 "이리 와서 한 잔 해"라며 그를 반 억지로 탁자 의자에 앉혔다. 이어 정주는 "내가 그랬지. 난 하는 척만 하지 않는다고"라며 건우를 향한 자신의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또 "내가 참는다고 할 때 건드리지 말았어야지. 내가 오늘 밤 널 잡아먹든 니가 여기서 탈출하든 끝을 보자"라고 돌직구를 날리며 탁자 위에 비스듬히 누운 채 장미꽃을 입에 물고 그에게 유혹의 눈빛을 보냈다.

    정주는 "이제 네가 무섭도록 들이대줄게. 윙크도, 키스도 막 쏴줄거야"라고 귀여운 선전포고를 했다.

    이에 건우는 차분한 표정으로 "유혹하려면 내려와서 해. 차가우면 담 걸리니까"라고 따뜻하게 정주를 챙겼다. 그는 이어 "그 날은 열 받아서 내가 선을 넘었어. 반칙패 인정"이라며 지난 날의 키스 사건 얘기를 꺼냈다.

    정주는 "날 함부러 대하는 걸 참을 수 없었어"라며 과거에 대한 투정을 부렸고 건우는 "함부로 대하지 않아. 언제나 널 걱정했는데"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정주는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라고 상황을 마무리 지으려 했고, 이에 건우는 진심이 나온 김에 "너, 이렇게 해놓고 내가 그냥 가서 잠이 올 거 같냐?"라며 꽃으로 정주의 머리를 톡톡 두드렸다.

    한편 '맨도롱또똣'은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