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멜로디데이 ⓒ멜로디데이 공식 트위터
    ▲ 멜로디데이 ⓒ멜로디데이 공식 트위터

     

    신인 걸그룹 '멜로디데이'가 멤버 중 배우 장동건의 조카인 유민을 홍보전략으로 내세우면서 눈치 빠른 대중들이 이를 질타하고 있다.

    멜로디데이 유민은 지난주 '장동건과 친척관계'라는 사실로 모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를 차지한 바 있다. 덕분에 일명 '듣보잡 신인'인 '멜로디데이' 그룹 명까지 대중들 뇌리에 박힐 수 있었다.

    하지만 멜로디데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던 날은 마침 이 그룹이 새 앨범을 발표한 날과 일치해 일각에서는 '뭔가 냄새가 난다'라는 의견들이 나오기도 했다. 데뷔한지 6개월 밖에 안된 신인그룹이 대한민국 최고 스타 장동건의 이름을 등에 업고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이라는 것.

    노래를 부르는 진정한 음악인이라면 본연의 가창력과 음악성으로 승부를 해야 함은 기본이다. 이런 면에서 멜로디데이는 일시적 화제성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는데는 일단 성공했지만, 그들의 실력이 증명되지 않은 이 시점에서 롱런 가수가 될지는 미지수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생존을 위해 각 그룹마다 다른 팀들과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고는 하지만 멜로디데이의 유명인 후광효과만을 바란 홍보방식은 오히려 이들에게 역효과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지난 2014년 2월 데뷔 이후 1년 반이 되가는 멜로디데이가 지금껏 어떤 노래를 불렀는지 아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멜로디데이는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 진짜 실력을 인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