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소연ⓒ뉴데일리
    ▲ 지소연ⓒ뉴데일리

    코스타리카와의 '외다리 승부'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여자월드컵 대표팀의 지소연과 조소현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국의 윤덕여 감독은 최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두들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고 모두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중에서도 조소현과 지소연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조소현은 주장으로서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줄 것으로 믿는다. 공격에서는 언제든지 득점을 할 수 있는 지소연에게 기대를 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덕여 감독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지소연은 첼시 레이디스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는 선수. 유럽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특급 득점기계다. 특히 지난 4월 러시아와의 2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대표팀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미드필더인 조소현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조소현은 남자 대표팀의 기성용처럼 수비에서 공격으로 볼이 원활하게 이어지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여기에 경기 흐름을 읽는 눈이 탁월하며 A매치만 벌써 78경기를 소화, 대표팀 필드플레이어 중 두 번째 많은 경기를 치렀다.

    한국(FIFA 랭킹 18위)은 FIFA 랭킹 37위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과 코스타리카, 스페인과 한조에 속한 한국은 1차전에서 브라질에게 0-2로 패배, 16강 진출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 14일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다득점 승리해야만 16강 진출 달성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