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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미드필더 조소현이 2003미국월드컵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조소현은 9일(한국시간)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장 입성 소감을 전했다.

    이날 조소현은 “특별함보다 괜찮은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월드컵 무대에서 여자대표팀의 사상 첫 승을 향한 뜨거운 투지를 내비쳤다.

    앞서 조소현은 2003년 미국대회 조별 1차전에서 브라질을 만나 0-3으로 완패한 바 있다. 브라질의 핵심 공격수 마르타가 한국의 골망을 흔든 것. 

    이후 마르타는 이번 대회에서 미국월드컵 때와 같은 경기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조소현은 “마르타에게는 좋은 기억일 수 있다”며 두 번의 실패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그는 “마르타가 득점과 도움을 하지 못하도록 내가 맡은 역할에 노력을 하겠다”며 “그 선수들을 상대로 꼭 이기고 싶다”고 결의를 다짐했다.

    한편 '2015 여자월드컵’한국여자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