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5일 메르스 환자가 집중적으로 늘어난 의료기관으로 평택 성모 병원을 언급한 가운데 평택 출신 가수 박완규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박완규는 지난 4월 2015 평택시민걷기대회 축하공연으로 자신의 미니콘서트를 연 바 있다. 그는 당시 겉옷을 벗어던지는 퍼포먼스와 함께 ‘사랑이 아프다’ ‘행진’ ‘비상’ 등을 열창해 시민과 걷기동호인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박완규를 보기위해 모인 주부 팬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옛 향수를 떠올렸고, 공연이 끝난 뒤 차량으로 돌아가는 박완규를 따라 가는 등 그 열기가 굉장했다는 후문이다.

    평택을 뜨겁게 달궜던 이 공연은 평택 성모병원 메르스 사태가 발생하기 불과 2달 전의 일이라 해당 지역 주민들의 슬픔은 더욱 큰 상태다.

    한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메르스 지도'나 유언비어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감을 덜고자 평택 성모 병원을 언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