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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FC에서 활약했던 파이터 문기범이 영국의 기대주에게 승리를 거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기범은 지난 9일 대만 타이페이 짐나지움에서 열린 대만프로FC 대회에서 영국의 크리쉬 피쉬골드에 3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문기범의 이번 대회 참여를 위해 박호준 헤어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후원에 나섰다.

    대만프로FC는 해외의 강자들을 초청해 치르는 대회로 탄탄한 실력을 가진 외국인 선수들이 많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기범과 대결을 펼친 크리쉬 피쉬골드는 탄탄한 레슬링 실력을 갖춘 기대주로 격투기계에서는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타격전을 선호하는 문기범은 1라운드부터 상대를 타격으로 몰아붙였다. 외국인 선수들과도 거침없이 타격전을 펼치는 동양인 문기범에게 관객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2라운드에서는 크리쉬 피시골드가 레슬링 기술로 시간을 끌려했고, 문기범은 백포지션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3라운드에서는 문기범이 지친 상황에서도 보다 적극적인 타격으로 어퍼컷을 적중시키는 등 유효타를 성공시키며 판정에서 우위를 받았다.

    문기범은 더 큰 무대에서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더 좋은 소식을 팬들에게 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문기범은 로드FC에서 활약하면서 태권도, 킥복싱 등 탄탄한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사사키 신지, 윌 초프, 이광희 등 강자들과 명승부를 펼쳐 격투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