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최명길, 이복남매 사실 밝혀 시청자 경악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에서 최명길(한선희 역)이 채수빈(한은수 역)과 이상엽(장현도 분)의 열애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희는 가슴으로 낳은 딸 은수가 이복남매인 현도와 백허그 하는 모습을 목격해 충격을 받았다. 그런 선희를 본 현도는 “어머니, 저희 진지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미리 말씀 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며 둘의 관계를 솔직하게 실토했다.

선희는 은수에게 헤어짐을 강요하며, 현도를 향해 “내 딸한테 장난하지마”고 철벽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수의 손목을 끌고 밖으로 나온 선희는 “긴 말 안해! 당장 끝내. 다시는 만나지 마. 현도하고 넌 절대 안돼”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희의 분노하는 모습에 가족들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이해하지 못했다. 사실 선희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은 현도와 은수가 이복남매라는 사실은 모르고 있는 상태였다. 

한바탕 은수의 어머니에게 큰소리를 들은 현도는 집으로 돌아갔다. 이어 어머니 정수경(이혜숙 분)과 은수와의 문제로 옥신각신하며 갈등했다. 

수경과 싸운 현도는 방으로 들어가 은수에게 전화했고 “내가 평생 후회란 걸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거든? 근데 오늘 처음으로 후회했다. 할머니 앞에서”고 말하며 은수를 달랬다. 

이어 “우리 하는 데까지 견뎌보자. 손 놓지 말고 도망치지도 말고 끝까지 한 번 견뎌보자”고 말해 은수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현도의 방으로 들어온 수경은 그 모습을 목격하고 “어쩔 거야”? 진심이면 두 달? 석 달만 기다리면 돼? 석 달이면 기다려줄게. 더 넘으면 내 손으로 끝내주고”하며 악녀같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은수의 친모가 이경애라는 사실과 자신이 은수의 이복오빠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현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