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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가 김홍신이 MBN ‘황금알’에서 2004년 사별한 부인을 향한  심정을 밝혀 현장을 뭉클하게 했다. 

    11일 방송될 MBN ‘황금알’은 “남녀 동상이몽”이라는 주제로 각 분야의 다양한 고수들이 출연, 담론을 벌인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른 남자와 여자의 복잡 미묘한 심리를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남녀 심리 차이에 대해 말하던 중 주로 부부 싸움을 언제 하느냐는 손범수의 질문이 패널들과 고수들이 앞다퉈 다양한 부부 싸움 경험담을 쏟을 예정.

    녹화중  소설가 김홍신 고수가 “많은 분들이 부부 싸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아내가 너무 오래 아팠던 상태라 부부 싸움을 할 게 없었다”고 말해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

    또한 김홍신 고수는 “부부 싸움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울 때가 있었다”며 “왜냐하면 우린 전혀 할 수 없었으니까”라고 병중이라 흔한 부부 싸움조차 하지 못했던 부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홍신 고수는 부부들이 싸우게 되는 원인에 대해서 “부부는 처음에 서로에게 묶이려고 하는 거고, 살다 보면 자유롭고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