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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11일 전국이 태풍 ‘노을’의 영향권 안에 들면서 낮부터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 대부분에서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날 “동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전국이 대체적으로 가끔 구름이 많다가 점점 흐려져 낮부터 제주도와 전남해안 등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오늘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남해안과, 지리산부근, 제주도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겠으니 각종 수방대책과 안전사고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은 또 낮부터 비가 시작되는 남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겠고, 오후나 밤에 비가 시작되는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는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오늘 낮부터 해안과 제주도, 전라남북도 내륙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내륙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씨가 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내일인 12일에는 중국 북동지방에 중심을 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은 후 중국 상해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고. 전국이 흐리고 가끔 비가 온 후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모레인 13일에는 제주도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