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를 울려' 속 배우 김정은의 명품 연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리얼한 액션과 진한 모성애를 선보이며 주말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김정은의 연기변천사가 회자되고 있다.

    SBS '파리의 연인'으로 명실공히 로코퀸으로 거듭난 김정은은 그동안의 러블리함을 잠시 내려두고 한층 섬세한 감성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진지함과 코믹함을 넘나드는 팔색조 열연으로 다시없을 김정은표 정덕인을 탄생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1996년 MBC 2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정은은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깊이 있는 연기 내공을 다져나갔다. MBC '해바라기'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하면서 '가문의 영광', '파리의 연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울랄라 부부' 등을 통해 늘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왔다.

    특히, 매 작품에 있어 철저한 사전준비와 캐릭터를 위해 스타일 변신까지 서슴치않던 김정은은 '파리의 연인'으로 일찍이 연기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얻는 등 남다른 행보를 걸었다. 이러한 그녀의 발자취와 뜨거운 연기 열정은 명품 연기의 원천임을 짐작케 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김정은은 전직 여형사이자 밥집을 운영하는 정덕인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액션스쿨과 요리 수업을 병행해왔으며 직접 관할 파출소를 찾아가는 열의까지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에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쳐온 김정은이 '여자를 울려'를 통해 또 한 번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김정은, 사진=해당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