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 피의 에이스'에서 '독수리 마운드'의 캡틴으로 변신한 배영수가 다시 한번 팀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배영수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등판한다. 그는 지난 2일 롯데 전에서 승리를 거둔데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올시즌부터 한화의 유니폼을 입은 배영수는 지난 4월 23일 LG전에 등판해 2와 3분의 2이닝 동안 2자책으로 패배를 안았다. 이어 25일 SK전에 등판했지만 3분의 1이닝 동안 볼넷 3개 피안타 2개로 3자책하며 체면을 구겼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듯 지난 2일 롯데 전에서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볼넷 1개, 2자책점으로 한화 이적 후 첫 승을 거뒀다. 삼진은 7개를 잡아내며 에이스의 부활을 알렸다.

    배영수는 현재 한화 이글스 투수진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인 미치 탈보트와 쉐인 유먼이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배영수에게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한화는 지난 주중 3연전에서 KT에 연패를 당했다. 올시즌 최하위인 KT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상위권 도약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게다가 8일부터 두산, 삼성, 넥센 등 강팀들과의 9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배영수가 '한화 마운드의 기둥'으로 활약이 요구되는 가운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