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 투린의 카를로스 테베즈가 1골 1도움 맹활약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레알마드리드를 침몰시켰다.

    6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에 2대 1로 승리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7분 공격 진영 오른쪽에서 테베스가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상대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막아냈고, 이를 달려들던 모라타가 가볍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첫 골을 기록했다. 테베즈의 슈팅은 도움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레알마드리드는 전반 27분 공격 진영 오른쪽에서 공격을 전개하며 다니 카르바할이 하메스에게 패스했고 하메스는 이를 문전으로 띄워 호날두의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호날두의 머리에 맞은 공은 유벤투스의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을 1대 1로 마친 뒤 유벤투스는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테베스가 중앙선 부근부터 단독 드리블을 시도했고 테베스를 방어하던 카르바할은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테베즈는 자신이 직접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이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경기는 2대 1로 유벤투스가 승리했다.

    유벤투스는 이날 승리로 일단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하지만 레알마드리드는 원정에서 골을 기록했기 때문에 2차전에서의 승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