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건 양해각서(MOU) 체결 성과 거둬
  • ▲ 경북 경산시 (주)경한이 브라질과 30만달러의 대리점 계약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경산시 제공
    ▲ 경북 경산시 (주)경한이 브라질과 30만달러의 대리점 계약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시장 최영조) 무역사절단이 중남미지역과의 수출시장 교두보를 확보함에 따라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는 지난 7일~19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중남미 3개국(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한 결과 수출상담 115건 530만 달러, 계약액 3개업체 51만 달러, 양해각서(MOU) 체결 2건 등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사절단은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 및 시장조사, 현지공장 방문 등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주)일신산업 등 8개 업체로 구성해 파견됐다.

    특히 출발 전 현지 바이어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해온 업체가 현지에서 바로 계약을체결함에 따라 상담장은 더욱 활기찬 것으로 전했다.

    이번 중남미지역과의 수출시장 교두를 확보한 업체는 식품 살균(멸균)기 생산업체인 (주)경한(대표 한균식)이 브라질과의 30만달러의 대리점 계약, 원단용 기계 등에 쓰이는 체침(바늘) 생산업체인 (주)니택스제침(대표 이기황)은 브라질에서 38만 달러와 아르헨티나에서 2만달러 계약, 수동포장공구 생산업체인 삼성하조기(대표 장근철)는 콜롬비아에서 15만 달러 계약과 5년간 50만 달러를 계약하기로 약속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제1차 중남미 한상대회에서 ‘중남미한상엽합회와 양해각서(MOU) 체결’과 콜롬비아에서 ‘한-콜상공회의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등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중남미 지역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각종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발판을 확보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수출실적이 15억3,000만 달러로 중남미지역 수출이 3.4%를 차지하는 5,000만 달러 및 수출주력 업종인 자동차, 전기기기 부품류 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특히 한국은 한·칠레 FTA를 시작으로 현재 세계 3위까지 FTA 경제영토를 확산해 나가고 있어 수출길이 더욱 확대돼 중남미 지역이 신흥시장인 기회의 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시장은 “이번 무역사절단이 중남미 시장개척의 디딤돌이 돼 새로운 수출길을 여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수출 다변화 모색과 중소기업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시책을 발굴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함께 기업들의 수출신장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