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지나가 숨은 가창력을 공개하며 극찬을 받았다. 

    지나는 지난 1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얼굴을 가린 채 '이상한 나라의 여우'로 무대에 올라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가수 J의 '어제처럼'을 열창했다.

    지나의 노래는 관객과 심사위원, 시청자의 귀를 사로잡았지만 아쉽게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지나는 심사위원들의 요청 속에 2라운드 선곡 '나 돌아가'를 선사했다.  

    특히, 지나는 눈물을 흘리며 열창을 해 시청자에게 더욱 큰 감동을 안겼다. 지나는 "연습생 시절 많이 연습한 곡인 만큼 지난 시절 생각에 눈물이 났다"며 '나 돌아가'를 불렀다. '복면가왕' 지나의 무대는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무 편집본 영상 공개 요구가 쇄도할 정도로 화제를 낳았다. 

    데뷔 5년여 간 '섹시퀸'이라는 수식어에 숨겨진 '보컬 지나의 재발견'이라는 평가 속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섹시한'퍼포머'로 인정받아 온 지나인 만큼 숨은 가창력의 소유자였던 것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상황. 지나는 '복면가왕'을 통해 가창력 하나에 집중했고, 가녀리면서도 호소력 짙은 특유의 창법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며 진정한 '디바'로 우뚝 섰다.  

    지나는 소속사를 통해 "정말 많은 분들이 방송을 보시고 좋은 말씀 많이해주셨는데 참 감사드린다. 다들 많이 울컥했다며 응원해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척 아쉬웠지만 또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더 즐거웠던 경험이었다. 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지나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순간 감정이 북받쳐 올랐었다. 짧은 무대로 많은 것을 배우게 된 것 같다. 앞으로 계속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나는 현재 MBC 에브리원 '로맨스의 일주일2'에 출연하고 있으며,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복면가왕 지나,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