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 세븐(본명 최동욱)이 첫 컴백 작품으로 선택한 뮤지컬 '엘리자벳'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역한 세븐은 '엘리자벳'에서 판타지적인 캐릭터 죽음 역을 맡아 뮤지컬 무대에 첫 도전한다. 이 역할은 세븐 외에도 신성록, 전동석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인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작품으로 드라마틱한 그녀의 일대기에 판타지적인 요소인 죽음(Der Tod)이라는 캐릭터를 추가해 극찬을 받았다.
화려한 합스부르크 제국를 재현하기 위해 기품 있고 아름다운 의상 370여 벌을 제작했으며 황실의 결혼식, 무도회, 황제의 대관식 등 화려한 장면들은 현대적인 영상과 조명을 활용해 세련된 무대 예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그 중에서도 '마지막 춤(Der letzte Tanz)', '나는 나만의 것(Ich Gehör Nur Mir)'은 환상적인 퍼포먼스와 캐릭터 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관객들 사이에서 다시 보고 싶은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2012년 초연 당시 10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 2012년 1분기 판매 1위, 2012년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 티켓 파워 1위를 차지하며 총 120회에 걸쳐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제6회 더뮤지컬 어워즈'에서는 12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선정, 역대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 석권,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하며 대한민국 뮤지컬계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이다.
초연의 폭발적인 관객 반응에 힘입어 2013년에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1년 만에 앙코르 공연을 가졌다. '여름철은 공연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티켓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단숨에 예매율 1위에 등극해 예매차트에서 4주간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97%의 경이로운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더욱이 전회 전석 기립박수를 이끌어 냈으며, 마지막 공연에서는 30분간 기립박수를 받는 등 최고의 스테디셀러 공연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그간 세븐은 특유의 화려한 퍼포먼스, 소울풀한 목소리와 감성으로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처음 뮤지컬 무대에 서는 만큼 설레고 기대된다"며 "역대 가장 역동적인 죽음 캐릭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엘리자벳'은 6월 13일부터 9월 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되며 오는 4월 23일에 1차 티켓을 오픈한다.
[세븐 '엘리자벳' 출연, 사진=EMK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