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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연희가 두 번째 남장 연기를 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화정' 제작발표회에는 김상호 PD를 비롯해 배우 차승원, 이연희, 김재원, 서강준, 한주완, 조성하 등이 참석했다..

    극중 정명공주 역할을 맡은 이연희는 남장여자 연기에 대해 "남장은 여배우들이 다 하고 싶어한다. 남장연기 자체가 즐겁다"며 "촬영장에서 유일하게 홍일점이라 재밌는 것이 많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연희는 남장역할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에 개봉된 영화 '조선명탐정2'에서도 남장 역할을 맡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이연희는 "연기할 때 보이는 눈빛 카리스마 등을 일부러 생각할 때도 있지만, 강인한 모습을 보일 장면들이 있을 것 같아서 나름대로 연습하고 있다"고 연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화정'은 17세기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권력에 대한 인간의 욕망과 질투를 다룬 사극이다.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으로 오는 1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화정' 이연희,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