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지율 1개월 만에 30%대로.. 새정치 지지율 21.2%로 2.4%p 추락
  • ▲ 정당 지지도.ⓒ리얼미터
    ▲ 정당 지지도.ⓒ리얼미터
    40%를 웃돌던 새누리당 지지율이 1개월 만에 30%대로 떨어졌다. 최근 김무성 대표의 '수첩 파동' 등으로 인한 당청관계 갈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조사결과 따르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39.3%를, 새정치민주연합은 2.4%p 하락한 21.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5%p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주로 서울(39.8%→33.3%)과 부산ㆍ경남ㆍ울산(54.2%→42.7%), 60세 이상(68.0%→63.6%)과 50대(56.0%→53.7%), 보수성향(78.3%→74.1%) 유권자 층에서 하락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은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정동영 전 고문의 탈당과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 등의 여파인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광주·전라(42.7%→33.8%)와 대구·경북(10.0%→5.3%), 30대(34.4%→30.1%)와 50대(19.5%→16.2%), 가정주부(16.8%→10.3%)·노동직(24.8%→18.8%)·사무직(29.2%→27.0%), 중도성향(32.2%→29.1%)의 유권자 층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 ▲ 여야 19대 대선주자 지지도.ⓒ리얼미터
    ▲ 여야 19대 대선주자 지지도.ⓒ리얼미터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당권 도전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지난 2주 연속 하락세에서 0.5%p 반등한 15.5%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6%p 하락한 14.4%로 문재인 의원에 1.1%p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주 연속 하락을 마감하고 0.3%p 반등한 11.5%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문건 배후 수첩 파동' 등으로 인한 2주간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이어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가 0.8%p 하락한 8.0%로 2주 연속 4위를 유지했고, 홍준표 경남지사는 0.5%p 오른 7.4%로 한 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정치현안에 언론 노출의 빈도가 크게 감소한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6%p 하락하며 지난 2014년 6월 3주차(6.4%) 이후 가장 낮은 6.5%로 6위를 기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1.7%p 상승한  5.8%로 7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는 0.6%p 하락한 5.6%로 한 계단 내려선 8위, 남경필 경기지사는 0.6%p 하락한 3.1%로 9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 1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