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대책본부 '사망자 16명 1인당 3,000만원의 장례비 지급보증'
  • 정홍원 국무총리는 판교 환풍구 붕괴 추락사고와 관련해,18일 오전 일정을 취소한 채, 이틀째 사고수습에 주력했다.

    정 총리는 당초 오전 문화의 날을 맞아 경복궁 등에서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독려할 계획이었지만, 관련 일정을 취소하고 총리공관에 머물면서 사고 수습상황을 보고받고 지시를 내렸다.

    이날 총리실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오전 서울청사에서 사고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희생자의 장례 절차, 부상자 병원진료문제 등을 점검했다.

    또 회의에서 "사고수습대책은 경기도와 성남시에서 맡고, 각종 공연 관련 안전점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락 사고 원인 규명은 경기경찰청 등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사고대책본부는 사망자 16명에 1인당 3,000만원의 장례비를 지급보증하고, 부상자는 병원별로 전담 공무원을 1대1로 배치해 진료비 상담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