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화순적벽이 30년 만에 개방된다.화순군과 광주시는 지난 6일 전남·광주공동번영과 상생발전의 하나로 화순적벽 개방을 위한 협약서를 교환하고 오는 23일 개방과 함께 '화순적벽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이 협약에 따라 화순군은 사전예약제를 통해 주 3회, 하루 2차례 일반인에 개방한다. 겨울철인 12월부터 2월까지는 안전을 위해 개방이 중단된다.또, 오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3회(수, 토, 일요일) 셔틀버스를 운영키로 했다. 운행구간은 적벽입구~사진찍기 좋은 곳~망향정(적벽관람)~적벽입구까지 왕복 9.6km 구간으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운행차량은 총 4대로 2대가 1개조를 이뤄 한 대당 33명이 탑승해 하루 총 12회(396명) 운행예정이며 이용요금은 2000원(4세 이하 무료)이다.군은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안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적벽 개방에 따른 상수원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음식물 반입금지, 쓰레기투기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전남도기념물 제60호이자 조선 10경의 하나인 화순적벽은 그동안 상수원 보호구역 내에 위치해 있어 설, 추석, 한식날 등 벌초, 성묘를 위한 실향민을 제외하고 개방을 불허해 왔다.[화순군 적벽 개방, 사진=화순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