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정치개혁국민행동 “청와대에 특검 실시 촉구” 서한 전달
  • [유병언 50억 골프채 로비 의혹]에 대한 특검 실시를 주장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부패정치개혁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유병언의 정 관계 뇌물로비에 대한 특검을 결단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유병언 50억 골프채 로비 의혹]에 대한 특검 실시를 주장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부패정치개혁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유병언의 정 관계 뇌물로비에 대한 특검을 결단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세월호 참사의 주범으로 지목된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회장의 정·관계 뇌물로비에 대한 특검을 촉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이른바 [유병언 50억 골프채 로비] 의혹과 관련, 실체 규명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고개를 들고 있다.

    <부패정치개혁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유병언의 정 관계 뇌물로비에 대한 특검을 결단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국민행동>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강재천 민보상법개정추진본부장,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이주천 원광대학교 교수, 정영모 정의로운시민행동 대표, 배종면 제주대 의대 교수,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 최인식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집행위원장, 박명규 박사, 이청 전 세모유람선 선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국민행동>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구원파 유병언 일당이 해상보험사고를 통해 고액의 보험을 받아 챙겼다는 의혹과 함께, 세모그룹 고의부도 여부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강조했다.

    나아가 <국민행동>은 많은 국민들이 유 전 회장 일가의 정관재계 로비 여부에 강한 의문을 품고 있다면서, [유병언 뇌물로비 의혹]에 대한 청와대 및 검찰의 입장표명과 [특검 실시]를 요구했다.

    <국민행동> [유병언 골프채]가 정관계 인사들에게 뿌려졌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 국민행동 회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세종문화회관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국민행동 회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세종문화회관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황장수 소장은 “검찰이 지난 5월 골프채 50억설을 공식 발표한 이후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갑자기 사실무근이라고 말을 바꿨다”“50억 골프채 의혹과 관련돼 말을 바꾼 검찰의 수상한 태도는 특검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민행동>을 구성하고 있는 시민단체 대표와 교수들도 [특검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최인식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를 낸 유병언과 구원파 관계자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자금을 마련했는지, 나라의 세금으로 장난을 한 것은 아닌지 밝혀야, 대한민국의 안전이 담보되고 적폐가 해소된다”면서 “진보와 보수를 떠나 비리를 청산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이주천 교수는 “부정부패는 마치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속으로는 다 썩어들어가 무너지는 아파트와 같다”“오늘을 대한민국 정상화의 원년으로 하지 않는다면, 10년 후 국가 붕괴가 올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정미홍 대표는 “검찰의 수사발표를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세월호의 과적과 편법운항이 어떻게 가능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재천 본부장은 “우리가 할 일은 대한민국의 쓰레기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골라내 없애는 것”이라며 시민사회의 결집을 호소했다.


  • 황장수 소장(가운데)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오른쪽)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황장수 소장(가운데)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오른쪽)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한편, 이 자리에는 과거 구원파에 몸담았던 이청 전 세모유람선 선장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청 전 선장은 “구원파 내부에 30여년을 있었고 유병언을 옆에서 10년간 지켜보면서 ‘이건 뭔가 잘못됐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어떤 사건을 계기로 가족이 피해를 입는 일이 일어나, 지난 2008년 구원파에서 나와 새 삶을 시작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전 선장은 세월호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검경의 수사가 지지부진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전 선장은 “유병언 특별법을 통해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뒤, <국민행동> 회원 약 50여명은 ‘유병언과 역대 정관계 인사 부패척결 뇌물 특검을 실시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부터 광화문 세종문화회관까지 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아울러 박명규 박사를 비롯한 <국민행동> 관계자 4명은 청와대를 방문해 [정관계 뇌물로비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신을 전달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2   

    본 언론사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과 합의를 통해 다음과 같이 두 번째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오대양 사건 및 5공화국 유착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와 유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및 전두환 대통령 시절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켰다는 보도는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2014년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반사회적 집단 이미지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는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고 회개도 필요 없으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왜곡선정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이나 반사회적 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미국 TEAM선교회 소속)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교단 내에서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해당 교단은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

    금수원에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가 있다는 보도는 검찰 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수원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나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한 곳으로 폐쇄적인 장소가 아니며, 금수원 내에 불법 시설은 대부분 비닐하우스였고, 곧바로 시정 조치를 하였으며, 금수원 내에서 발견된 치과시설은 유 전 회장 개인 진료와 무관한 과거 교인들의 주말 봉사 진료를 위한 시설인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설 및 경영개입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키즈’나 ‘유병언 장학생’은 존재한 사실이 없으며, 이용욱 전 해경국장은 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높낮이회’는 유 전 회장 경영 개입과 무관한 관련 회사의 친목 모임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검찰 수사결과, 유병언 전 회장이 채규정 전 전북도지사를 통하여 로비를 하거나 50억 상당의 골프채 등을 통한 정관계 로비했다는 설은 사실 무근이며, 세모 그룹은 1997년 부도 이후 적법한 법정관리를 절차를 밟아 회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8.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라고 보도했으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 ‘금수원’의 ‘금수’는 짐승을 뜻하는 ‘금수(禽獸)’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錦), 수놓을 수(繡)’를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유병언 전 회장 도피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밀항 및 망명 보도는 검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날짜가 확인됨에 따라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조직적인 도피 지원을 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엄마’라는 호칭은 특정 직책이 아닌 결혼한 여신도를 편하게 부르는 말이라고 알려왔습니다.
     
    10. 유병언 전 회장 사진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이 담긴 달력이 500만원에 판매되거나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강매된 사실이 없으며, 인터넷에 4만원에 거래된 것은 사진 작품이 아닌 사진이 담긴 엽서 등과 같은 제품이며, 유 전 회장이 루브르 박물관 등에 기부한 것은 맞지만 그것을 대가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 아니라고 알려왔으며, 해당 박물관에서도 동일한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11. 유병언 전 회장 재산 및 대출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 일가 재산으로 보도된 2400억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로 구성된 영농조합 소유이며, 미국 팜스프링스 인근 부동산 역시 유 전 회장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또한 금수원 인근 아파트 240여 채는 유 전 회장의 차명 재산으로 볼 수 없다고 법원 판결이 났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특정 신협을 사금고로 이용하거나 일부 금융기관으로부터 4천억 가량의 비정상적인 대출을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2. 김혜경 씨 관련 보도에 대하여

    김혜경 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를 역임하거나 비자금 관리를 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은 “김혜경이 배신하면 우리는 다 망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으며 이것은 한 사람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임을 밝혀왔습니다.

    13. 유병언 전 회장 신도 지시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이 미국 쇠고기 관련 촛불시위를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세월호 사고 직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SNS를 통해 정부의 공격에 대응하라는 지시를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4. 기독교복음침례회 모금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되어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모금한 60억은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와 무관함이 밝혀졌으며,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해 모금한 5억 중 일부를 빼돌린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5. 유병언 전 회장 개인 신상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가방에서 발견된 다섯 자루의 권총은 검찰수사 결과 모두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장식용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은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였거나 신도들의 헌금을 착취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보도는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법정 제재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의 좀 더 자세한 입장을 ‘구원파에 대한 오해와 진실 (http://klef.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