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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중국을 넘고 12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은 23일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3-2로 꺾고 이번 대회 배드민턴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한국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대만을 3대0으로 가볍게 눌렀고, 중국 역시 말레이시아를 3대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이날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손완호가 중국 첸 룽을 2-1로 눌렀으며, 2경기에서는 이용대-유연성 조가 수첸-장난 조를 2-0으로 제압했다. 이어 이동근이 린단에게 0-2, 김사랑-김기정 조가 차이윈-푸하이펑 조에 1-2로 각각 패해 역전 위기에 몰렸다.하지만 마지막 5경기 단식에 나선 이현일은 가오후안을 상대로 2-0으로 꺾으면서 3-2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이로써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잇따라 만리장성 중국에 가로 막혔던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12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단체 대표팀은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인도네시아를 누르고 우승했지만, 도하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잇따라 중국에 패해 은메달에 그친 바 있다.[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금메달,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