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시안게임서 북한 4번 만나 모두 패해
  • ▲ 지소연 선수.ⓒ대한축구협회
    ▲ 지소연 선수.ⓒ대한축구협회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이 북한과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을 4번 만나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하고 모두 패했다. 

    지난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지소연은 23일 파주 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안게임 여자대표팀의 결승 진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4강에서 만날 북한을 꺾어야 한다. 

    지소연은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북한을 반드시 이기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지소연은 "북한이 우리 팀만 만나면 이상하게 잘 하더라. 그래도 결승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북한을 꺾어야 한다. 북한이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도 뒤처지지 않는 경기력으로 싸워보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북한과의 A매치 상대전적에서 1승1무12패로 뒤져있다.

    지소연은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의 일정으로 아시안게임 8강과 4강전에만 출전한다. 만약 대한민국이 결승에 진출한다고 해도 첼시 레이디스의 경기 일정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도 선수 차출 의무가 없는 아시안게임에 8강과 4강을 위해 지소연을 보내 준 첼시 레이디스 구단에 더 이상 요구를 할 수 없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