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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0일 열린 '축구 산업 아카데미' 2기 5주차 수업 현장.ⓒ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대한민국 축구 행정가를 길러내기 위해 설립한 '축구 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 2기의 5주차 수업이 지난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프로축구연맹은 스포츠 행정과 프로축구의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프로 스포츠 단체로는 처음으로 축구산업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스포츠 및 축구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꾸려 지난해 축구산업아카데미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실제로 축구산업 아카데미 1기 수료생 중 약 40%가 연맹 및 K리그 각 구단에 취업했다.
축구산업아카데미 2기 수강생들은 오는 12월20일까지 매주 토요일 하루 5시간씩 20주 동안 스포츠 마케팅, 구단 운영,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지역밀착 및 사회공헌 활동, 해외리그 사례, 국제 업무, 유스 육성 및 보급, 홈 경기 운영 등을 비롯한 축구 관련 모든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이날 강의는 ▲축구산업과 마케팅(서울대 강준호 교수) ▲홈 경기 계획과 운영(제주 유나이티드 이동남 실장) ▲K리그의 스포츠 용품과 머천다이징 시장(키카 박선재 팀장) 순으로 진행됐다.
'축구산업과 마케팅'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 강준호 교수는 스포츠는 학교와 정부가 주도하던 시대를 거쳐 시장이 주도하는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았음을 언급하며, '스포츠 마케팅'은 스포츠 시장을 움직이게 하는 모든 행위라고 정의 내렸다.
이동남 실장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홈 경기 계획과 운영'에 대해 강연했다. 홈 경기 운영은 단순히 경기만을 진행하는 것만이 아니라 마케팅, 사회공헌 등 구단이 추구하는 여러 요소를 모두 결합해 보여주는 일임을 설명했다.
K리그 오피셜 스토어를 운영·관리하는 키카 박선재 팀장은 K리그의 스포츠 용품과 머천다이징 시장에 대해 강연했다. 박 팀장은 현재 K리그의 시장은 활성화돼있지 않다는 현실을 분석하고, 파생매출의 확대를 위해서는 구단과 후원사의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