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어때서'…A매치 100경기 눈앞
  • ▲ 이동국ⓒ연합뉴스
    ▲ 이동국ⓒ연합뉴스

    이동국(34·전북)이 태극마크를 다시 단다. 오는 9월 평가전에 발탁된 이동국은 16년 4개월간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 게 된다. 이는 골키퍼를 제외한 선수로는 역대 최장기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내달 예정된 베네수엘라(9월 5일 오후 8시·부천종합운동장), 우루과이(9월 8일 오후 8시·고양종합운동장)와의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18일 해외파 선수 14명을 먼저 공개한 축구협회는 K리그 무대에서 뛰는 국내파 8명을 추가로 발탁해 22명으로 대표팀을 최종 완성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추가로 발탁한 국내파 8명 중 단연 눈에 띄는 선수는 이동국이다. 그는 지난해 6월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전 이후 1년2개월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A매치 99경기에 출전한 이동국은 이번 두 차례 평가전 가운데 한 경기만 출전해도 A매치 100경기 출전을 기록하게 된다.

    이동국은 지난 1998년 5월16일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에 데뷔했다. 당시 이동국은 19살이었다. 

    국내 국가대표 최장기록은 1994년 3월5일 미국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고 2010년 8월11일 나이지리아전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팀을 은퇴한 이운재(16년 5개월)가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