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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68)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21일 갑자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조직위 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직접 밝히며 '사임 인사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문건을 공개했다.
그는 이 문건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유치된 지도 벌써 3년이 됐고 앞으로 3년여 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 시기에 무언가 새로운 리더십과 보강된 시스템에 의해 조직위원회가 앞으로의 과제에 대처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것이 제가 지금 위원장직에서 물러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2011년 11월 초대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지난해 10월 연임에 성공해 2015년 10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는 상태였다.
김 위원장 후임으로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