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22, 레버쿠젠)이 연습경기 도중 난투극에 휘말렸다.

    레버쿠젠은 20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노이마르크트 암 발레르제의 노이마르크트 스포츠센터에서 마르세유(프랑스 1부 클럽)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렀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24분 곤잘로 카스트로와 교체 투입돼 월드컵 복귀 후 프리시즌 경기에 처음으로 나섰다. 

    지난 18일 레버쿠젠 훈련에 합류한 손흥민은 20여 분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독일 온라인 RP 온라인에 따르면 손흥민은 후반 42분 상대팀 수비수 제레미 모렐이 거칠게 태클을 가하자 몸싸움을 벌였다. 

    두 선수가 멱살잡이를 하면서 실랑이를 벌이자 양팀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이 모두 몰려들어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심판이 손흥민, 세바스티안 보에니쉬, 두 명의 프랑스 출신 선수에게 경고카드를 주면서 몸싸움은 마무리됐다.

    한편, 손흥민이 투입될 때 이미 2-0으로 지고 있던 레버쿠젠은 결국 4대 1로 졌다.

    [손흥민 멱살잡이, 사진=RP 온라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