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공약, 정책위서 반드시 이행" 대대적 지원 예고
  • ▲ 18일 경기 김포시 홍철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새누리당 현장최고위원회의 참석자들이 홍철호 후보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도원 기자
    ▲ 18일 경기 김포시 홍철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새누리당 현장최고위원회의 참석자들이 홍철호 후보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도원 기자

     

    새누리당은 18일 7·30 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 개시 후 첫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경기 김포 홍철호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개최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김태호-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 주호영 정책위의장, 윤상현 사무총장, 함진규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무성 대표는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이 곳 김포에서 열게 됐다"며 "그만큼 새누리당에서 김포 발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의미"라며 홍철호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김포 출신인 홍철호 후보를 치켜세우는 발언이 잇따랐다. 김무성 대표는 "홍철호 후보는 이미 지난 5년간 김포시에 세금을 30억 원 이상 냈다"며 "이미 김포 발전에 큰 힘을 쏟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홍철호 후보와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대비하는 전략을 폈다. 윤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는 "400년째 뿌리 내리고 사는 김포의 아들이냐, 400㎞ 날아온 정치철새냐"의 선거라며 "김포를 위해 선거에 나온 사람이냐, 선거를 위해 김포에 온 사람이냐"라는 질문으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집권여당 소속인 홍철호 후보를 뽑아야 김포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김포는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교통 인프라나 문화체육시설이 덜 갖춰져 있다"고 지적하며 "김포시장이 야당이기 때문에 지역을 위해서라도 여당 소속 국회의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의장은 "정책위원회도 홍철호 후보의 공약을 세심하게 챙겨서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까도까도 계속 나오는 양파'처럼 모해위증·위증교사·논문표절 등 끊임없는 의혹과 논란에 휩싸인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광주 광산을)를 겨냥한 발언도 나왔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번 재보선에 임하는 야당의 행태를 보면 실망을 넘어 절망"이라며 "광주에서 현직 경찰의 옷을 벗은 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을 느닷없이 공천했다"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그 사람(권은희 후보) 말만 믿고 검찰이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재판에 넘겼는데 그 경찰관의 진술이 그냥 믿을 수 없는 것도 아니라 '객관적 사실에 반해 허위'라는 이유로 1~2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다"며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나오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위증으로 처벌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을 정쟁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공천했다"며 "유권자와 국민의 관계는 갑을 관계인데 새정련은 자신들이 슈퍼 갑인 줄 안다"며 공세를 취했다.

    한편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는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우리 김포에서 개최해주신 것에 대해 당 지도부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김포가 가진 가치를 우리 당과 지도부가 인정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철호 후보는 "도농복합지역인 김포의 미래는 며칠 스터디한다고 계획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학습된 후보인 내가 책임정당의 후보로서 이를 해결해내겠다"고 자신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들은 18일 오전 현장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김포 양촌읍사무소와 마송장을 돌며 지원 유세를 펼친다. 이후 오후에는 경기 수원시로 넘어가 수원병 선거구의 화서시장과 수원정 선거구의 영통 알뜰시장, 수원을 선거구의 권선시장 등에서 지원 유세를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