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4강으로 끌어올린 골키퍼 팀 크룰(26·뉴캐슬)은 월드컵 데뷔전에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네덜란드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시우바도르 아레나 폰타노바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코스타리카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은 경기 막판까지 네델란드 벤치에 앉아있던 크룰이었다.

    그는 연장전 종료 직전 교체 골키퍼로 투입돼 코스타리카의 승부차기를 책임졌다.

    피말리는 승부차기에서 그는 코스타리카의 두 번째와 마지막 키커의 슛을 정확하게 예측해 막아냈다.

    크룰은 이날 경기 전까지 A매치 경험이 5경기에 불과하고 이날 경기가 월드컵 데뷔전인 신예.

    그러나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승부차기용 골키퍼'로 기용돼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크룰은 15세 이하 대표팀부터 연령대 대표팀을 모두 거친 엘리트 골키퍼였다.

    그러나 대표팀에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다가 판 할 감독의 눈에 들어 '백업 골키퍼'로 브라질월드컵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에 대해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 코스타리카 투혼 아름다웠다"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오렌지군단 끈질긴 공격 눈부셨다"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 승부차기 골키퍼 교체 신의 한수"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 네델란드 골키퍼 크룰 신경전도 대단"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