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카메룬 경기가 열리는 나타우 시의 두나스 경기장이 안전문제 논란에 휩싸였다.

    브라질 현지 소방대는 12일(현지시간) 두나스 경기장에 대한 안전 진단을 시행한 결과 "월드컵 경기를 치르기에는 구조물이 완벽하지 않다"며 추가 진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은 규정을 들어 소방대원들의 경기장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소방대 관계자는 "전날 진단결과 준비는 95% 정도 됐고 보수 작업이 이뤄졌는지는 모르겠다"며 "만일 경기장에서 사고가 나면 전적으로 국제축구연맹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두나스 경기장은 3만 8천9백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으로 국제축구연맹 사무총장이 안전 문제를 가장 우려했던 경기장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멕시코 카메룬 경기에 이어 G조 미국과 가나, C조 일본과 그리스, D조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의 조별 예선전이 열린다.

    한편, 멕시코 카메룬은 14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탈의 두나스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멕시코 카메룬 경기장 안전문제 논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