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교' 조직해 군자금 모금 등 독립운동
  • ▲ 백초월 선생.ⓒ연합뉴스
    ▲ 백초월 선생.ⓒ연합뉴스

    국가보훈처는 30일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백초월 선생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선생은 승려 신분으로 30대 초반에 큰스님의 반열에 오른 지식인이었다. 독립운동의 역량을 한마음으로 결집하고자 진관사를 비롯 전국 사찰을 돌며 항일이념인 일심교를 전파했다.

    3․1운동 당시 민족대표로 활약한 한용운, 백용성이 일제에 체포되자 선생은 승려독립선언서와 의용승군제를 추진하면서 불교 독립운동의 구심체가 됐다.

    선생은 상해 임시정부와 독립군에게 조달할 군자금 모집 및 용산역 ‘대한독립만세’ 격문 작성을 주도하다 일제에 체포되어 옥중 순국했다.이에 정부는 1990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국가보훈처는 선생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뜻을 기려 6월 10일 진관사에서 공훈선양 학술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6월 한 달 간 독립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선생의 생애와 독립운ㅆ동 활동을 담은 기획전시전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