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에 글로벌 비즈니스 R&D타운 조성 추진 등 공약
  • ▲ 28일 경기도 과천 중앙공원에서 열린 '변화토크 콘서트'에서 남경필 후보가 시민들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데일리=유경표 기자
    ▲ 28일 경기도 과천 중앙공원에서 열린 '변화토크 콘서트'에서 남경필 후보가 시민들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데일리=유경표 기자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28일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중앙공원을 찾아 같은 당 신계용 과천시장 후보와 정책협약식 및 ‘변화 토크 콘서트’를 가졌다.

    남경필 후보는 “이번 선거는 기득권을 지키려는 자와 혁신하려는 자의 싸움”이라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정책협약식에는 글로벌 비즈니스 R&D타운 조성 추진과 지식정보타운 내 역사신설 추진, 특화된 서울대 과학연구 캠퍼스 신설 노력 등이 발표됐다.

    글로벌 비즈니스 R&D타운이 조성되면 정부청사 이전으로 침체된 과천시의 경제가 다시 활기를 띌 전망이다. 아울러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안양 인덕원 사이에 새로운 역을 만들고 정부청사 이전 부지에 서울대학교 과학연구 캠퍼스를 유치한다는 계획도 언급됐다.

    남경필 후보는 연설에서 “안전기술직을 더 채용하고 ‘안전국’을 신설해 경기도 전체를 다 점검하겠다. 이것이 바로 시대정신이다. 이번 선거는 여·야, 보수·진보의 싸움이 아니다. 혁신하려는 자와 기득권을 지키려는 자의 싸움이다”라고 말하며 혁신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지역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듣는 ‘변화토크 콘서트’에서도 과천시민들과 남경필 후보 사이에 다양한 얘기가 오갔다.

    월남전에 참전했었다는 초로의 한 시민은 “충청남도는 현재 6.25유공자와 월남참전 보건단체에 수당을 월 10만원 주는데 경기도는 그 절반밖에 안 된다. 보훈정책을 점검해 국가유공자들의 처우를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남경필 후보는 “당장 과도한 예산을 들이는 것은 어렵더라도 과천에서 ‘예우를 해드리라’는 동의가 있으면 현실화 시키겠다. 도지사가 되면 공약의 우선순위를 정해 시행하는 투명한 도정운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변화토크 콘서트’에서 타 후보를 비방하는 발언을 한 시민도 눈에 띄었다. 그러자 남경필 후보는 “타 후보의 정책적인 면은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지만 네거티브는 하지 않길 바란다”며 해당 시민을 타이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